사도신경 / 찬송가546장 / 대표기도: 가족 중에서 / 성경말씀 및 설교 / 결심기도 / 주기도문

예레미야 11:1~8절 옛 언약을 기억하고 지키라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이 언약을 저버린 결과로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때 유다와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이 순종하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누리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2-5절). 하지만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저주가 임하게 됩니다. 언약에 순종하는 자는 복을 누리지만, 언약을 파기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 것이 언약을 주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6-8절).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언약은 유다 백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통치자와 인도자가 되신다는 것을 유다 백성이 온전히 인정할 때 관계가 지속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는 것은 언약이 보존돼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통치자 되시는 그분의 명령에 순종해, 언제나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이 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늘 하나님과의 관계에 진실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성취하셔서 백성에게 풍성한 복을 주려 하셨지만,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지 못해 언약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만일 내 삶의 자리를 말씀으로 정돈하지 못하고 거룩함을 깨려고 한다면, 우리 가정에 주신 충만한 복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순종하고자 애쓴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온전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지난 시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허락하셨던 은혜들을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분명 말씀에 순종하고 언약을 지키기 위해 애썼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온전히 누렸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가 온전히 흐를 수 있도록, 늘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에 두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감사로 받아 누리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출처 : 날마다 솟는 샘물 (국제제자훈련원 2021.6. p.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