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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3:2~8절 예수님을 통해 소망을 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의 지도자들이 목자의 역할을 하지 않고 범한 악행들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흩어졌던 양 떼들을 다시 모아 번성케 하실 것이며, 선한 지도자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4절). 또한 때가 되면 다윗의 뿌리에서 한 왕이 나와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 정의와 공의를 행함으로 결국에는 유다가 구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더 이상 과거에 역사하셨던 출애굽의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 아니라,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으로 맹세하며, 현재의 하나님을 두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5-8절).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한 의로운 가지’는 마태복음 1장에서 언급된 것처럼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노예로 사망의 권세에 종노릇하던 우리를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희망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던 몰락한 다윗 왕가에서 한 의로운 가지인 예수님을 통한 인류의 구원의 역사를 여십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좌절을 경험합니다. 야심차게 준비하던 사업이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준비하던 시험에서 좋지 아낳은 결과를 마주하기도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극복 상황 등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고통과 좌절의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통해 희망의 꽃을 피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은 과거에도 역사하셨지만, 앞으로도 일하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기대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으로 품고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넘치는 소망으로 좌절의 상황에서 불평이 사라지고, 예수님을 소망하며 바라보는 믿음의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어려움과 낙심의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소망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고백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출처 : 날마다 솟는 샘물 (국제제자훈련원 2021.7.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