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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6:13~23절 복음의 감격을 회복하라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극적인 회심 사건을 회상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바울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이 그토록 기다리는 메시아이심을 알게 됐고 그 만남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고 고백합니다(13-15절).

이후 바울은 주님의 명령을 따라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증거하는 종이 됐고, 이제는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선포한다고 증언합니다(16-18절). 이일 때문에 성전에서 붙잡혀 죽을 뻔했으나, 자신이 한 일이라곤 주께서 고난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세상의 빛이 되셨음을 전한 것뿐이라고 변론합니다(19-23절).

그렇다면 바울은 어떻게 예수님을 핍박하던 자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변화될 수 있었을까요? 과거의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며 교회를 진멸하려 했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그의 인생은 대전환을 경험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바울에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이제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복음을 위한 사도가 돼, 많은 권력자들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바울에게 이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사상과 가치관이 바뀌고, 인생의 목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그동안의 삶에 대한 회개가 일어나고 삶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도 동일합니다. 내 안에 예수님을 온전히 모시는 순간 내 삶의 최종 목적지가 이 땅에 있지 않고, 영원을 사모하는 인생으로 변화됩니다. 자연스럽게 내가 하는 일, 공부, 사역 등 삶의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지며,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기쁜 인생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 가족 모두는 이미 이 같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이 힘들고 답답하게 느껴질지라도 주님과의 만남을 늘 기대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바울의 믿음을 배우며,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성령 충만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출처 : 날마다 솟는 샘물 (국제제자훈련원 2021.4. p.109)